불수능 물수능 뜻 특징 사례

불수능의 뜻은 시험 난이도가 어렵거나 만점자가 적은 수능시험이라는 의미이다. 사전적인 정의가 아니기 때문에 체감난이도가 높거나 킬러문항이 많으면 불수능이라고 불린다. 반대로 물수능은 1등급 커트라인이 매우 높고, 만점자가 많은 경우에 물수능이라고 한다. 물수능 때는 입시 전략이 더 복잡하다. 실력대비 상향지원자가 많아진다.

불수능

 

1. 불수능 뜻

불수능의 뜻은 수능 난이도가 어려운 수능을 말한다. 불수능의 반댓말은 물수능이다. 불수능은 시험 변별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는데, 사교육 과열에 대한 이슈가 항상 따라다닌다.

 

2. 불수능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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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은 수능 난이도가 높아져서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불수능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불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최상위권

최상위권 학생들은 평소에도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불수능이 출제되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불수능으로 인해 평균 점수가 낮아지면, 최상위권 학생들의 상대적 점수가 높아져서 합격에 유리해질 수 있다.

중상위권

중상위권 학생들은 평소에 평이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불수능이 출제되면 기존의 실력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어중간한 1등급 밑부터 중상위권까지 실력을 보유한 학생들은 큰 점수 변동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중하위권

중하위권 학생들은 평소에 어려운 문제를 풀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수능이 출제되면 기존의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 중 몇 문제를 찍어서 맞힌 학생들은, 불수능으로 인해 찍은 문제들까지 맞힐 확률이 높아져서, 기대 이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3. 불수능 예시 목록

일단 1996년과 1997년에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역대 최고난도의 불수능으로 회자된다. 1996년 수능은 200점 만점으로 실시되었으며, 1997년 수능은 400점 만점으로 처음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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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은 60문항 중 46문항을 맞히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웠다. 수리 인문 영역은 60문항 중 25문항을 맞히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수리 자연 영역은 60문항 중 26문항을 맞히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전국 수석은 188.6점을 받았는데, 이는 4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77.2점으로 역대 수능에서 가장 낮은 점수였다.

1997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은 1996년 수능보다 조금 쉬워졌지만, 외국어 영역과 수리 영역은 매우 어려워졌다. 특히 수리·탐구I 영역은 1996년 수능 수리·탐구I 영역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전국 수석은 400점 만점에 373.3점을 받았는데, 이는 역대 수능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2002학년도 수능

• 언어영역이 역대 3위, 5차 교육과정을 빼면 역대 1위로 어려웠음
• 수리 영역 인문계는 만점자 표준점수가 무려 169점으로 역대 2위
• 자연계는 2009학년도 수능, 2011학년도 수능보다 쉬웠음
• 전 영역 만점자가 없었음

2009학년도 수능

• 수리 영역이 역대 최악으로 어려웠음
• 언어영역은 2008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었음
• 외국어 영역은 2008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수리 영역이 문과, 이과 구분 없이 모두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수리 영역 점수가 상위권 대학 배치표로 그대로 연결됨
• 전 영역 만점자는 이과 재학생 중 1명 나옴

2011학년도 수능

• 이과 한정 역대 최고난도의 수능 중 하나
• 언어영역부터 두더지 지문, 그레고리우스력 등의 고난도 문제가 등장해 1등급 구분점수가 90점
• 수리 영역 가형 1등급 구분점수는 79점으로 역대 2위
• 외국어 영역의 1등급 구분점수는 90점으로 역대 1위
• 전 영역 만점자는 문과, 이과 통틀어 1명도 나오지 않았음

비교

• 2002학년도 수능은 문과 한정 최고난도 수능이었으나, 이과는 2009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음
• 2009학년도 수능은 수리 영역이 매우 어려웠으나,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음
• 2011학년도 수능은 이과 한정 역대 최고난도의 수능 중 하나였음

2017학년도 수능

• 국어, 영어, 과학탐구 전 영역 까다롭게 출제
• 국어, 영어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
• 과학탐구 45점 이하 1등급 구분점수 과목 다수
• 수학 가형 1등급 구분점수 92점, 나형 92점

2019학년도 수능

• 국어 영역 매우 어려웠음 (2022학년도 수능과 함께 역대 최고난도)
• 1등급 구분점수 84점 (역대 최저)
• 수학 가형, 나형, 한국사 영역, 탐구 영역 등은 대체로 무난한 편

2020학년도 수능

• 국어 영역 2019학년도 수능보다는 무난했으나 여전히 어려웠음
• 수학 가형, 나형은 2019학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
•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 과학탐구 영역의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 등은 어려웠으나, 나머지 과목은 무난한 편

2021학년도 수능

• 국어, 수학 가형, 나형, 영어 영역은 2020학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
•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 과학탐구 영역의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 등은 어려웠으나, 나머지 과목은 무난한 편

2022학년도 수능

• 국어, 수학 가형, 나형, 영어 영역 모두 매우 어려웠음
• 국어, 수학 가형, 나형은 역대 최고난도
•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 과학탐구 영역의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 등은 어려웠으나, 나머지 과목은 무난한 편

 

불수능의 영향

이러한 불수능은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과 대학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험생들은 불수능으로 인해 목표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워졌고,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게 되었다. 거기에 불수능은 교육계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교육 정책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4. 물수능 뜻

수능 난이도가 비교적 쉽게 나온 것을 말한다. 물수능의 경우에는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상위권이 불리할 수 있다. 실수를 한 번 하면 백분위가 확 밀릴수 있는 점이 있다.

 

5. 물수능 예시

1999학년도

• 최초의 만점자 배출
• 400점 만점에 평균 점수 249.6점
• 언어영역 113/120(만점의 94.16%)
• 수리 인문 65/80(만점의 81.25%)
• 수리 자연 70/80(만점의 87.5%)
• 외국어 77/80(만점의 96.25%)

2000학년도

• 1999학년도보다 더 쉽게 출제
• 언어영역 105/120(만점의 87.5%)
• 수리 인문 72-73/80(만점의 90%-91.25%)
• 수리 자연 78/80(만점의 97.5%)
• 외국어 78.5/80(만점의 98.125%)

2001학년도

• 역대 최저난도
• 전 과목 만점자 66명 배출
• 언어영역 116/120(만점의 96.66%)
• 수리 인문 75/80(만점의 93.75%)
• 수리 자연 78/80(만점의 97.5%)
• 외국어 78/80(만점의 97.5%)

2008학년도

• 언어영역은 2011 수능 이상으로 어려웠으나 사상 최초로 수리 영역 가형 원점수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
• 탐구 영역은 과학탐구는 쉬웠지만, 사회탐구는 어려웠다고 함
• 이과의 경우 물수능이었지만 문과의 경우 물수능은 아니었음

2012학년도(문과 한정)

• 2011학년도 수능이 워낙 어려웠던 터라 평가원에서 처음부터 쉽게 낸다고 예고했던 수능
• 언어·수학·외국어 만점자는 171명, 전 영역 만점자(탐구 3과목)는 30명으로 매우 쉬웠음

2015학년도(이과 한정)

• 문과는 국어의 경우에는 꽤 까다로웠으나 수학, 영어가 엄청난 물
• 이과는 국·영·수가 전부 물이어서 문과보다도 더했음
• 특히 이과의 핵심 과목인 수학 B형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이었던 것이 가장 컸음

결론

위의 5개년은 역대 물수능으로 평가받는 수능들이다.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언어영역은 쉬운 편이었다.
• 수리영역은 문과보다는 이과가 더 쉬웠다.
•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