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강요 뜻 특징 논란

슬픔강요란 슬퍼하지 않는 사람에게 함께 슬퍼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이슈가 있을 때 알빠노를 말하거나 나와 관련없는 일로 치부하는 경우에 초기에는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슬픔강요가 지속되면서 피로가 쌓였고 이제는 슬픔을 강요하기보다는 각자애도로 바뀌는 추세이다.

 

슬픔강요

1. 슬픔강요 뜻

 

 

 

- 슬프지 않는데 강요하는일, 그리고 슬픔을 강요하며 논란이 벌어지는 일을 모두 포함, 슬픔강요는 발화자의 뉘앙스나 tpo에 따라 넌씨눈이 될수도 있고, 옳은 말 했다고 지겹다는 긍정의 반응을 받을 수 도 있다.

 

2. 슬픔강요 예시

얼마전에 여친 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음
14살 정도 된 강아지.
나도 기본적으로 동물 엄청 조아하고, 여친이 강아지 엄청 아끼고 그래서 가끔 간식 사주고 아플 때 걱정 마니 해주고 그랬거든?

호흡이 너무 가팔라서 언제 한번은 주말에 늦잠도 못자고, 주말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한시간 운전해서 산소호흡기도 가져다 주고 나름대로 도와줬단 말야

아니 근데 문제는 강아지가 가고 나선데..
틈만 나면 계속 우는거 어루고 달래고, 괜히 나도 좋은 일 있어도 티 안내고 괜히 우울한척 하고 더 했지. 말도 더 조심하고.

근데 강아지 가고 나서 너무 우울해서 당분간 같이 살면 안 되냐는 거야. 여친집은 인천이고 나는 회사가 강남인데...나 출근은 어카냐 짐은 또 어카고 
그래서 더 자주 연락하고 보러 오겠다. 나도 내 삶이 있는데 옆에 항상 같이 못 있어줘서 다독여주면서 미안하다 했지. 나는 뭐 집에서 내놓은 애도 아니고..

이걸로 내가 선 긋고 필요할때 없다 욕먹고..하...

다른 하나는 
내가 블로그 좀 나름 열심히 하려고 일주일전쯤? 하필 여친 강아지 장례식 때, 집에서 기다리다가 시간 남아서  부모님 모시고 갔던 포스팅 한걸 가지고 또 싸이코네 여친 가족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러냐 사람이 가려지냐 이러는데..

물론 서운할수도 있고 오해의.소지가 있을수도 있는데 나는 아무 감정없이 나름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내가 이게 욕 먹을만한 일인가 싶네..

나도 강아지 가서 불쌍하고 여친이 슬퍼하니까 안타까운거는 맞거든?

내가 어디 술먹고 놀고 그런것도 아니고, 강아지 잘못된거는 안타깝지만 그럼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내 일상에 지장까지 받아야 그게 여친을 진정 위로하는건가 싶네.

나도 슬픈거는 맞지만, 내 삶은 살아야 할거 아녀.
마치 세월호 때 단체 슬픔 강요 받는 거 같음.
뭐 힘들 때 사람 가려지네 마네 이런 욕까지 듣는게 맞음?

하..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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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강아지 장례식 오라길래 그냥 조의금은 생각 안하고 갔는데

조의금 넣는 함이 있더라고?..

당황했지만 나중에 서운해할까봐 atm기에서 급하게 5 뽑아서 넣긴 했는데

이게 맞나 싶네..

 

이밖에도 각종 대규모 재해나 사망사고 등에도 슬픔강요 이슈가 항상 뒤따르고 있다.

 

 

3. 슬픔강요 논란

 

사회적 지성을 가지고 함께 애도해야 하는것 아닌지와 그러면 일상생활도 안하고 매사에 슬퍼해야하는지 살사람은 살아야 하는게 아닌지에 대해 항상 싸움이 난다. 결국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게 중요하다. 슬픔을 강요하는 사람은 사패급 T발놈이 아니라면 생각이 다를수 있구나, 바쁘겠구나 하고 넘기고, 슬픔강요가 과하다 싶은 사람은 비꼬거나 알빠노를 시전하기 보다는 저사람들은 슬픈가보구나 하고 넘기는게 서로 좋다.

입장차를 좁히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